어디서 붙었는지도 모르는 껌이 의류에 붙어있는 경우를 가끔 발견합니다. 이런 경우 모르고 건조기까지 돌리면 붙어있던 껌이 녹아서 옷 전체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집에서 세탁물을 세탁기 안에 집어넣을 때 의류 안에 동전이나 금속이 없는지 보통 살피게 되는데 저는 껌 같은 오물이 묻어있는지도 살피는 편입니다. 아이들 셋 키우다 보니 일상 노하우라고 할까요? 하여간 오늘은 껌 오물이 의류에 붙어있는 경우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의류에 붙어있는 껌을 한꺼번에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조금씩 제거하는 것이 좋고 오염된 기간이 오래된 경우가 아니라면 얼음을 문질러 차갑게 굳힌 다음 떼어내는 것도 요령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다소 오래되어 오점이 발생한 경우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껌의 주성분은 초산비닐, 천연 치클, 당분, 향료, 색소입니다. 껌의 오점은 특히 겨울에는 단단하고 딱딱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갑자기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오점 제거 인두로 밑에서부터 태워서 부드럽게 한 다음 주걱으로 공을 들여 제거하고 그 후에 용제를 쓰도록 하고 옷감을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껌으로 인한 오점 제거 방법
대부분 하의의 엉덩이 부분, 앞가슴, 소매 끝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옷감에 스며들어서 굳어져 있습니다. 먼지가 묻어서 검은 회색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처리 방법
우선 부풀어 있는 부분을 정성껏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 초산 아밀 1에 대하여 아류 화탄 소 또는 벤젠, 아세톤 0.5의 비율로 혼합한 액을 오점 부분에 바르고 오점 제거 브러시로 두드립니다. 이 조작을 오점이 변할 때까지 계속합니다. 오점이 제거되면 석유계 용제 또는 퍼크로를 뿜어 끼얹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립니다. 이것을 2~3회 반복하고 끝냅니다.
오래되어 변화된 경우의 처리법
껌에 의한 오점은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인 처리 방법을 정성 들여서 하면 좋습니다. 단, 색소가 남아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드라이 소프에 30% 정도의 물을 가한 액을 오점 부분에 바르고 오점 제거 브러시로 두드립니다. 이 경우는 용제를 뿜어 끼얹고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는 방법을 여러 차례 반복합니다.
주의사항
이산화탄소를 사용할 경우는 아세테이트, 나일론 또는 이것들의 혼방품의 염색물을 녹여 없애는 수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크기 때문에 옷을 오랜 기간 몇 년에 걸쳐 입는 경우는 드물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옷감과 섞어서 건조기를 돌리는 경우에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종 오물을 꼭 확인하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댓글